[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서산 도심에서 대산을 잇는 국도 29호선의 출근길 통행시간이 감응신호 도입 이후 평균 18분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국도 29호선 예천현대아파트~독곶1교차로 구간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출근 시간대 평균 통행시간이 40분18초로 단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스템 도입 전 이 구간의 출근 시간대 평균 통행시간은 58분31초였다. 현재는 18분13초 줄어든 셈이다.
퇴근길도 개선됐다. 운영 전 평균 55분51초였던 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은 44분31초로 줄어 11분20초 단축됐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교차로의 차량 흐름을 감지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고 직진 신호를 탄력적으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서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예천현대아파트~독곶1교차로 사이 37개 교차로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영 직후 조사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당시 출근 시간대 통행시간은 평균 10분58초, 퇴근 시간대는 평균 7분2초 줄었다.
이후 시는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시설물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을 병행했다. 초기에는 비나 안개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 일부 차량 검지 오류가 발생했지만 현장 점검과 시스템 보완을 거쳐 검지 성능을 개선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조사에서는 운영 초기보다 통행시간 단축폭이 더 커졌다.
이번 조사는 실제 출퇴근 정체 시간대에 차량을 직접 운행해 통행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근 시간대는 오전 4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퇴근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를 기준으로 했다.
서산시는 감응신호 시스템이 대산산업단지와 도심을 오가는 국도 29호선의 교통 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체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관리·운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산=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