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로 입주를 앞둔 1626세대의 잔금 마련에 비상이 걸리자 아산시가 직접 금융기관과 협의에 나서 집단대출 한도를 590억원 늘렸다.
이에 따라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의 집단대출 규모는 기존 101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됐다.
아산시는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입주 예정자들의 잔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의한 결과 총 1600억원 규모의 집단대출 한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1626세대 규모인 이 단지는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잔금 대출을 제때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산시는 상황을 파악한 뒤 지난달 16일부터 금융기관에 집단대출 한도 확대를 요청했다. 금융기관과 본점 등을 상대로 입주 예정자들의 자금 사정을 설명하며 추가 대출 여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협의 결과 하나은행이 200억원, 농협은행이 390억원을 각각 추가 배정했다.
이에 따라 집단대출 한도는 당초 1010억원보다 590억원 늘어난 1600억원으로 확대됐다. 아산시는 입주를 앞두고 잔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입주 예정자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출 한도 부족으로 입주가 지연되는 등의 혼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집단대출 한도 확대에 협조해 준 금융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입주 예정 단지의 금융 상황을 미리 살펴 자금 문제로 시민들이 입주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