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동8단지 수주전 참여…英 아룹과 협업

대우건설, 목동8단지 수주전 참여…英 아룹과 협업

안전성과 디자인 경쟁력 방점…마리나베이샌즈 등 설계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대우건설이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목표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과 손잡는다. 최고 49층·높이 180m 규모로 계획된 단지에 초고층 구조 설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설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건축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글로벌 기업 ARUP(아룹)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아룹과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아룹의 초고층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구조 안전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주거단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아룹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679m) △중국 '상하이 타워'(632m)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룹은 특히 고층 건축물에 필수적인 △구조 시스템 최적화 △풍하중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 고도의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최고 높이 180m, 49층 규모의 목동8단지 계획에 맞춰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을 검토하고 지진·강풍 등 외부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안전성 확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구조 기술력을 보유한 아룹과 협업을 통해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목동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 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목동8단지 재건축 조합이 개최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GS건설 등 4개 대형 건설사가 참석했다.

목동8단지는 1987년 준공된 39년 차 아파트로 기존 1352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동, 총 1847가구(임대 포함) 규모의 새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총 1조1119억원으로 3.3㎡당 약 965만원이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