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손녀’ 김다현, 광양 알리는 새 얼굴 됐다

광양의 손녀’ 김다현, 광양 알리는 새 얼굴 됐다

조부 고향은 광양 진월면 중도마을…대를 이은 특별한 인연 ‘눈길’
전국적 팬덤·젊고 친근한 이미지, 광양 관광 활성화 새로운 동력 기대
박성현 시장 “광양과의 소중한 인연…전국에 광양 매력 알리는 역할 기대”

[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할아버지의 고향 광양, 이제 제가 전국에 알리겠습니다.”

차세대 트로트 스타 김다현이 조부의 고향인 광양시의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광양과 김다현 가족의 특별한 인연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 홍보대사 김다현 [사진=광양시 제공]

단순히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을 넘어 ‘조부의 고향을 손녀가 알린다’는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광양의 문화·관광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시장 박성현)는 10일 광양시청 시장 만남실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광양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다현과 광양의 각별한 인연이다.

김다현의 조부는 광양시 진월면 중도마을 출신이다. 김다현에게 광양은 단순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가족의 뿌리가 이어져 있는 특별한 곳인 셈이다.

이 때문에 이번 위촉은 유명 연예인의 인지도를 활용한 일반적인 도시 홍보를 넘어, ‘광양에 뿌리를 둔 스타가 자신의 뿌리가 있는 도시를 전국에 알린다’는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부의 고향에서 홍보대사로…김다현과 광양의 특별한 인연

김다현은 2019년 그룹 ‘청학동 국악자매’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2020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첫 솔로 싱글 ‘꽃처녀’를 발표했고, 2021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미(美·최종 3위)를 차지하면서 전국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2024년에는 MBN ‘현역가왕’ TOP3에 오른 데 이어 ‘한일가왕전’ MVP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대표곡으로 ‘까만백조’, ‘복 들어가유’, ‘꽃처녀’, ‘칭찬고래’ 등이 있으며 국악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가창력과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광양시 홍보대사 활동은 김다현에게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자신의 조부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손녀가 대한민국 곳곳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광양시 입장에서도 김다현의 높은 인지도만큼이나 이러한 ‘뿌리의 인연’이 광양을 보다 따뜻하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김다현 효과’ 관광으로 연결…광양의 새로운 관광 마케팅 기대

광양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이 도시 인지도 제고를 넘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다현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광양의 관광자원을 전국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김다현 조부의 고향 광양’이라는 이야기는 다른 지역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광양만의 차별화된 홍보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광양매화축제와 섬진강, 백운산, 광양불고기 등 광양의 대표 관광·먹거리 자원과 연계할 경우 기존의 단순 관광지 홍보에서 벗어나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광양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예를 들어 김다현이 직접 광양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나 SNS 홍보, 광양의 맛과 자연을 소개하는 관광 콘텐츠, 지역축제와 연계한 홍보 활동 등을 펼칠 경우 전국 팬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광양 방문으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팬덤을 기반으로 한 관광은 단순히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해당 인물과 관련된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려는 ‘스토리 관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다현의 조부가 광양 진월면 중도마을 출신이라는 가족의 이야기에 섬진강과 진월면 일대의 관광자원, 광양의 먹거리와 지역문화를 결합한다면 광양만의 새로운 관광 스토리텔링 자산으로 발전시킬 여지도 충분하다.

산업도시 광양 넘어 ‘가보고 싶은 광양’으로

광양은 그동안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광양매화축제를 비롯해 백운산과 섬진강, 구봉산 관광단지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관광 브랜드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김다현의 홍보대사 위촉은 광양 관광의 이미지를 보다 젊고 친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유명가수가 광양을 홍보한다’는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조부의 고향을 손녀가 알린다’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관광 마케팅으로 발전시킬 경우 광양의 도시 브랜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다현 홍보대사는 “평소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광양시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광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 문화·관광은 물론 시민들의 따뜻한 정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광양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김다현 씨는 뛰어난 실력과 대중적인 인지도와 더불어 건강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갖춘 아티스트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광양과의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광양시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광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고향’ 광양, 전국 팬들이 찾는 도시로

이번 김다현 홍보대사 위촉은 결국 ‘인연’을 ‘관광 경쟁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조부의 고향이라는 특별한 이야기에 김다현의 전국적인 인지도와 팬덤, 광양의 자연·문화·미식·축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상당한 관광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광양시가 김다현의 이름만 활용하기보다 진월면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김다현과 광양의 인연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간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할아버지의 고향’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된 김다현.

그 특별한 인연이 광양을 ‘알려진 산업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국의 팬과 관광객이 직접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새로운 관광 자산이 될지 주목된다.

/광주=이경환 기자(kh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