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K하이닉스 '충칭공장 지분매각설' 조회공시 요구

거래소, SK하이닉스 '충칭공장 지분매각설' 조회공시 요구

오후 6시까지 답변…中 후공정 공장 지분 일부 처분 보도 관련
공장 가치 약 4조원 거론…SK하이닉스 "다양한 방안 검토, 확정된 바 없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국거래소가 SK하이닉스의 중국 충칭 공장 지분 매각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SK하이닉스가 충칭에서 운영하는 낸드플래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회사 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SK하이닉스 중국 충칭캠퍼스 [사진=연합뉴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충칭 공장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문사들과 투자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계 투자펀드와 현지 반도체 업체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전체 지분을 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일부 지분만 매각하고 SK하이닉스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충칭 공장의 전체 가치가 약 30억달러(약 4조원)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공장은 SK하이닉스가 2014년 7월 가동을 시작한 낸드플래시 후공정 생산기지다.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칩을 완제품 형태로 조립하는 패키징과 성능·품질을 확인하는 테스트 공정을 맡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 충칭 후공정 공장과 함께 우시 D램 생산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