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하나은행은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활용해 신종 투자사기 관련 거래 1450건을 사전에 차단하고 약 185억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부터 자체 FDS에 신종 투자사기인 'KReSIM(케이알이심)'의 거래 패턴을 반영한 전용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있다.

KReSIM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eSIM 판매 사업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하고 고수익과 다단계 수당을 약속한 뒤 수익 정산을 중단한 투자사기다.
하나은행은 관련 법인 계좌로 향하는 의심 거래가 포착되면 거래 승인을 거절하도록 FDS를 고도화했다. 추가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로그인 절차도 차단한다.
거래 차단 이후에는 카카오톡으로 긴급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전담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전화해 투자사기 위험성을 안내한다. 필요한 경우 경찰 신고 절차도 안내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하나은행은 지난 2월 전용 시나리오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450건, 약 185억원 규모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하나은행은 새로운 거래 패턴을 FDS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관련 전문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신종 금융사기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며 "FDS 전문인력 양성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