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효율 히트펌프 사업 탄력... 올해 2460가구 보급

제주 고효율 히트펌프 사업 탄력... 올해 2460가구 보급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 지역 난방비 부담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히트펌프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화석연료 보일러를 고효율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참여 가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상반기에 1042가구를 대상으로 히트펌프 교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하반기에 1418가구가 추가되면 올해 총 2460가구에 친환경 히트펌프가 보급된다.

지원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년 난방 전기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대상은 3kW 이상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단독주택이다. 3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에너지 절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연립주택과 도시가스 사용 가구는 제외됐다.

올 하반기부터는 도민 편의를 위해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지자체 사전 신청 없이 도민이 원하는 히트펌프 제조사(대성히트에너시스, 삼성전자, 오텍캐리어, LG전자) 한 곳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현장 확인을 신청하면, 제조사가 현장 점검부터 서류 접수까지 일괄 진행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1400만 원 중 70%(최대 980만 원)를 국비·도비로 지원하고, 자부담 30%(최대 420만 원)는 제조사의 구독·렌탈·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보급 설비는 20kW 미만 공기열 히트펌프, 축열조(300~500L), 가상발전소(VPP) 설비 등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제조사의 현장 확인을 거쳐 승인된 가구는 9월 11일까지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가구가 제조사 배정 물량보다 많으면 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평가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보일러 사용 가구, 단열 효율이 높은 가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가구, 취약계층 가구 등을 우선 고려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민이 원하는 제조사에 바로 신청하고 현장 확인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정리했다"며 "난방비 절감과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