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옥천군의 전통 민속 신앙인 ‘옥천 마을 탑제’가 충북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
10일 옥천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7일 옥천 마을 탑제를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하고,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최종 지정 여부는 오는 11월 충북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옥천 마을 탑제는 마을 주민들이 돌탑을 중심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다. 주민들이 함께 제물을 마련하고 소지를 올리는 등 공동체 중심의 의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자연에 대한 경외와 상부상조의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으며, 금강 유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로 탑을 쌓는 방식에서 옥천 지역의 향토적 특성을 잘 나타낸다는 평이다.
옥천 마을 탑제는 특정 개인이 아닌 마을 주민 전체가 전승 주체라는 점에서 충북 최초의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조신웅 옥천군 문화유산팀장은 “오랜 세월 주민들이 지켜온 지역의 전통문화가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 공동체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옥천=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