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에게는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업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은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보상과 보호' 중심의 적극행정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경북도는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확산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2026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5대 추진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은 단순히 적극행정을 독려하는 수준을 넘어 공무원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보상과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가 제시한 5대 추진전략은 △기관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소통 강화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우수공무원 선발 중심의 보상체계를 넘어 일상 속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에게 즉시 보상하는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마일리지 제도는 팀장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민원 처리와 부서 간 협업, 정책 아이디어 발굴, 제도 개선, 적극행정 홍보 등의 실천 사례를 점수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누적된 마일리지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적극행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적극행정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대폭 강화된다.
경북도는 감사나 징계, 수사, 소송 등에 직면한 공무원을 지원하는 '적극행정 보호관제'를 본격 운영한다.

보호관제를 통해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감사나 징계, 수사 또는 소송에 대해 상담은 물론 적극행정 면책 건의, 소송비용 지원, 관계기관 의견 제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기존 법무혁신담당관 중심의 면책 보호 기능도 확대해 감사 단계뿐 아니라 적극행정 전 과정에서 공무원이 안심하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보호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적극행정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확대해 불명확한 법령이나 규제로 인해 공무원이 업무 추진을 주저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과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교육,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행정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서는 공무원의 적극적인 도전과 창의적인 업무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은 확실히 보상하고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은 끝까지 보호하는 제도를 통해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