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54년 전 수해 속에서 주민들의 희생과 협동으로 만들어진 충북 단양군 ‘시루섬의 기적’이 문화예술을 통해 다시 조명된다.
단양군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시루섬 기적의 다리, 이끼터널 일원에서 3회 시루섬 예술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1972년 수해 당시 시루섬 주민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 협동의 정신을 되새긴다.
19일 오후 4시 열리는 본행사에선 시루섬의 역사와 수해 당시 상황을 돌아보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가수 이하린의 ‘시루섬’ 공연, 뉴그린합창단의 합창, 희생자를 추모하는 살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생존자들과 함께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걸으며 당시 이야기를 듣는 ‘동행 투어’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수해 기록 사진과 미술 작품, 관련 영상이 전시되며, 이끼터널에선 야외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이끼 액자와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경애 단양군 문화예술팀장은 “시루섬의 역사적 가치와 희생·연대의 정신을 세대가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예술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