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통해 일일 가사도우미 일을 한 20대 남성이 고객의 집에서 모친의 유품을 포함한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훔친 유품 등은 이미 처분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지난 5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피해자 B씨의 집을 방문해 장롱 안에 보관돼 있던 B씨 어머니의 유품 진주목걸이와 금반지, 금팔찌 등 귀금속과 현금 6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일일 가사도우미를 찾는 B씨에게 접근해 의뢰를 받고 청소한 뒤 일당을 받았다.
그런데 그 후 B씨는 장롱에 보관해둔 귀금속 케이스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B씨는 당초 어머니 유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A씨가 이미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고 일부는 녹여버려 이를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는 등 개인적인 채무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절도 금액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송치할 방침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