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들의 단기 주거 대책의 일환으로 '버스 하우스'(Bus House) 구상을 제안했다. 폐기되는 버스를 임시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제공하자는 게 핵심이다.
황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에 보트 하우스(boat house)가 즐비하게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리모델링 비용을 5000만원 정도만 잡아도, 1만 세대면 전체 5000억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동성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 대학가 또는 지하철 역사 주변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필요도 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정책적으로 이동이 용이한 장점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조 방식에 따라 자체 운전을 통해 이동가능한 '이동형 버스 하우스', 외부 차량을 통해 이동이 가능한 '트레일러형 버스 하우스'를 설계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민간 의존도가 매우 높은 관계로, 그 속도가 더딜 수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아울러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본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