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일시 중단한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하고 대면·비대면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취급도 중단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하나원큐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마통 한도 제한은 오는 11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차주별 합산 신용대출 한도 1억원 제한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달 12일부터는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취급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효율적인 관리와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공급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관리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가계 신용대출은 차주별 합산 총 1억원 이내로 취급하도록 한도를 제한했다. 주담대의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는 모기지보험(MCI·MCG) 신규 가입도 일시 중단했다. 이번 비대면 주담대 취급 중단까지 더하면서 가계대출 문턱을 한층 높였다.
은행권 전반에서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은행은 주담대 한도를 축소하거나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신청 접수를 중단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섰다.
올해 들어 이달 2일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연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관리 목표를 1조원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