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콘진원과 손잡고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현대백화점, 콘진원과 손잡고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일본·유럽 공략 본격화…더현대 글로벌 확장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현대백화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현대백화점 정지영 사장(오른쪽)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윤지 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양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주요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현지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통망과 매장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콘진원은 물류·수출 비용 지원과 마케팅·홍보를 담당한다.

첫 협력 사업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내 더현대 정규 매장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협력은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일본 파르코 시부야점에 더현대 글로벌 매장을 열고 일본 온라인 패션 플랫폼 '누구(NUGU)'에 전용관을 선보이는 등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일본 패션 중심지인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며 현지 접점을 넓혔다. 향후 일본뿐 아니라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연내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 주요 도시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지 유통 기업과 협력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글로벌을 운영하며 한국의 뛰어난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며 "인큐베이팅 역량과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과 지속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