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李 대통령 공격하는 모습 과거 이인제 닮아"

송영길 "정청래, 李 대통령 공격하는 모습 과거 이인제 닮아"

"자신을 제2 노무현·김민석을 제2 이인제로 상징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등을 포함한 사법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는 이인제처럼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7일 오마이TV와 진행한 라이브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자신을 제2의 노무현으로 상징화하고 김민석 후보를 제2의 이인제로 상징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자신이 이인제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노무현이 이인제를 이겼듯이,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기게 해 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송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경선) 동교동은 이인제를 지지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노무현 후보가 되더라도 이회창을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게 박지원(당시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작품"이라며 "그래서 이인제가 '아 청와대가 나를 밀지 않고 노무현을 미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대통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명청대전' 구도와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과 그렇게 소통이 잘 되면 전화해서 물어보면 될 것 아닌가"라며 "(청와대에서) 입각 제의를 했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대표를) 그만하고 정부에 들어와서 일하라고 권유한 것인데, 그거를 애써 부정하면 실제로는 대통령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와 '정청래 3인방'의 문제점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을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이라며 "2년 동안 TV를 매일 장식할 당 지도부 얼굴을 정청래 당 대표,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으로 봉숭아학당을 만들어놓으면 이게 민주당을 끌고 갈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선 "전두환·박정희·이승만 대통령 때도 계엄령을 발동할 때 국회를 봉쇄만 했다. 유리창을 깨고 무장한 군인이 (국회 내부로) 들어간 것은 초유의 일인데 (대법관들이) 이걸 보고도 위헌적 행위라고 규정을 못 했다는 것은 얼마나 헌법적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인가"라며 "이제 검찰개혁은 끝났다. 정 후보님 고생했다. 이제 사법개혁은 송영길"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김 후보를 핍박하기 전에 정 후보와 3인방 최고위원들이 신천지에 대해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비난 성명을 내봤나"라며 "왜 이런 데에는 침묵하면서 경고하는 김 후보한테 증거 내라고 공격하나"라고 지적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