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분유서 시작한 품질 기준 전 제품으로…식품기술사 8명 배치

남양유업, 분유서 시작한 품질 기준 전 제품으로…식품기술사 8명 배치

스마트 HACCP으로 조제분유 생산공정 24시간 관리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남양유업은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보증, 식품안전 등 핵심 분야에 국내 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8명의 식품기술사를 배치해 예방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남양유업 식품기술사(상단 왼쪽부터 장창원 세종공장 품질보증부문장, 원종은 천안공장 품질보증팀장, 송대영 세종공장 생산팀장, 이재구 세종공장 품질보증팀장, 하단 왼쪽부터 서경민 중앙연구소장, 최원호 나주공장장, 조영훈 식품안전센터장) [사진=남양유업]

식품기술사는 원료와 미생물, 공정, 설비, 품질관리와 관련 법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국가기술자격이다. 남양유업은 이들을 원료 선정과 공정 설계, 생산 안정화, 안전 기준 수립 등에 투입해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조영훈 남양유업 식품안전센터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미생물이나 원료, 공정 등 한 가지 원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식품기술사는 여러 분야의 지식과 현장 경험을 연결해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 방안을 선제적으로 찾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조제분유의 법적 검사항목 60여 개보다 많은 100여 개 항목을 자체적으로 관리한다. 국제 기준과 주요 수출국 규제, 잠재적 위해요소를 반영해 원부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강화된 내부 규격을 적용한다.

2020년에는 세종공장 조제분유 생산공정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HACCP을 구축했다. 생산 데이터를 365일 24시간 자동으로 수집해 기준 이탈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한다.

이와 함께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FSSC 22000' 인증을 생산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FSSC 22000은 식품 제조 과정의 위해요소 관리와 품질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인증으로 남양유업은 실시간 공정 관리와 국제 인증을 병행해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 기준은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 OEM 협력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앙연구소는 제품 배합과 함께 실제 생산공정의 온도와 압력, 유화 조건을 검토하며 생산공장에서는 공정과 설비 원리를 분석해 운전조건을 개선한다. 수백 개 OEM 제품도 자사 제품과 같은 기준으로 원료와 제조공정, 완제품을 관리한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