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태풍 돌핀' 中 상륙…韓 '폭염 이중뚜껑' 흔들릴수도

다음주 '태풍 돌핀' 中 상륙…韓 '폭염 이중뚜껑' 흔들릴수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재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나는 제13호 태풍 '돌핀'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0일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국내 날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 13호 태풍 돌핀(DOLPHIN) 예상 경로. 8월 6일 오후 4시 발표 [사진=기상청]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태풍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710㎞ 부근 해상을 지났다.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고기압을 결국 뚫지 못하고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갈 전망으로, 우리나라의 더위를 수그러지게 하는 역할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돌핀이 10일께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한 뒤 동아시아 기압계가 어떻게 재편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돌핀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560㎞ 해상을 지난 뒤 계속 서진 중이다.

돌핀이 지나간 뒤 동아시아 기압계가 재편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될 수도 있고 폭염의 원인이 되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덮을 수 있다.

아직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세력이 강성할 때여서 극한폭염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태풍 돌핀의 간접영향을 받는 제주 연안에는 6일 '위험예보제'에 따른 주의보가 발령됐다.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도 연안에는 바람이 초속 9∼18m로 강하게 불고 최대 5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폭염은 오는 7일 금요일 절정을 이룬 뒤 주말에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고 온도가 36도 수준으로 무더위가 가신 것은 아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