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이 중국의 스마트농업과 신재생에너지 현장을 벤치마킹해 미래농업 전환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발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간 중국 정주와 양릉, 장액, 난주 일원에서 ‘2026년 농업인 글로벌 역량 향상 농업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는 지역 농업인 13명과 관계 공무원 5명 등 18명이 참여해 농업 연구기관과 스마트농업단지, 농산물 도매시장 등 11곳을 둘러봤다.
연수단은 스마트농업과 기후적응형 농업기술을 비롯해 사막·건조지역 농업, 우량품종 연구개발 등을 살펴보고 보성지역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정주 중원종자과학기술원에서는 옥수수와 밀, 채소 등 주요 작물의 종자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고수확·고품질 품종 육성과 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우량품종 보급체계를 조사했다.
양릉 스마트농업시범원에서는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모델을 살폈다.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자동제어를 비롯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생육관리와 정밀 관수·시비 등 스마트온실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 무인농업 기술도 주요 조사 대상이었다. 보성군은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작목과 재배 규모에 적합한 무인농업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난주 현대농업시범원에서는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큰 사막·건조지역의 물 절약형 관수기술과 시설재배 환경관리, 기후에 적합한 작물 선정 등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을 살폈다.
연수단이 방문한 홍사강 신에너지 집적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총 1100만kW 규모의 발전설비를 갖추고 생산 전력을 중국 동부와 남부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연수단은 발전 수익이 주민과 지역경제에 환원되는 구조와 농업·농촌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군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 적합 우량품종 보급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 △스마트온실 확대 등 5개 과제를 도출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발굴한 과제를 보성의 작목과 영농 여건에 맞게 구체화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