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본격 추진…산불 예찰부터 체험형 배송까지 확대

양주시,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본격 추진…산불 예찰부터 체험형 배송까지 확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와 생활밀착형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미래 항공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낸다.

양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양주시청과 나리농원 일원에서 '2026년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론을 단순한 물류 배송 수단을 넘어 시민 안전과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산불과 불법소각, 폭염 등 재난 예방 활동과 체험형 배송 서비스를 연계해 시민들이 드론 기술을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10일부터 내달 15일까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양주시청을 거점으로 드론을 활용한 안전 예찰 활동이 실시된다. 드론은 산림지역과 취약지역을 비행하며 산불 발생 여부와 불법소각 행위, 폭염 취약지역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기존에는 산림감시원의 도보 순찰과 차량 점검, 시민 신고를 중심으로 예찰이 이뤄졌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감시 범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가 관내 항공촬영 액자 배송 서비스와 분실물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또 드론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은 관련 부서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징후나 불법소각 현장을 조기에 파악하고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판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드론 기반 예찰 체계를 통해 산림 재난 예방 능력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위한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18일부터는 사업 장소를 나리농원으로 옮겨 방문객을 위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 액자 배송 서비스와 분실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드론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항공촬영 액자 배송은 드론이 촬영한 방문객의 기념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배송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에서 발생한 분실물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전달하는 배송 서비스도 운영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고 드론 활용 가능성을 생활 속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비행과 관제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것은 물론, 공공서비스와 물류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운영 모델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고도 비행체 운영 기술과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재난 대응과 시설물 안전점검, 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은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서비스와 생활 속 드론 서비스를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예찰 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드론 기반 행정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운영 경험을 미래 항공모빌리티 정책과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구축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