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10대 충북 옥천군의회(의장 안효익)가 업무보고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권위적인 회의 관행을 줄이고, 집행부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회 안팎에서는 실질적인 회의 운영 방식의 변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군의회는 최근 334회 임시회에서 진행한 업무보고와 청취 과정부터 새로운 회의 운영 방식을 적용했다.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은 기존처럼 발언대에 서는 대신 별도 답변석에 앉아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권위적인 회의 문화를 개선하고 자유로운 정책 논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업무보고 방식도 간소화됐다. 간부 공무원들은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5분 이내에 보고를 마치도록 했으며, 사전에 시간대별 보고 일정을 편성해 필요한 시간에만 출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장시간 회의장에서 대기하던 풍경이 사라지면서 공무원들은 민원 처리와 부서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관례적으로 참석하던 기획·예산팀장의 참관도 자율적으로 바뀌었다. 불필요한 인력 대기를 줄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의원들의 질의·답변 시간도 철저히 관리해 제한된 시간 안에서 효율적인 회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안효익 옥천군의회 의장은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고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회의 방식을 개편했다”면서 “앞으로도 행정 효율성과 생산적인 의정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옥천=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