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 단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무더위쉼터와 건설 현장, 한모금쉼터를 차례로 방문해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 시민과 야외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시의 폭염 대응 대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 관내에 폭염중대경보와 폭염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가운데 손배찬 파주시장이 직접 점검을 펼쳤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9도에 달하거나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을 기록할 때 발령되는 최고 단계의 특보다.
손 시장은 먼저 조리읍 장곡리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냉방기 가동 상태와 실내 적정온도 유지 여부, 이용자 편의시설 등을 상세히 들여다봤다.
이어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불편 사항을 청취한 뒤, 관계자들에게 취약계층이 불편 없이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과 위생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설 현장을 찾아 △근로자 휴게시설의 냉방기 가동 상태 △냉수 비치 여부 △휴식 공간 관리 실태 △근로자 보호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손 시장은 특히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난 근로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신속하게 응급조치하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냉장 생수를 제공하는 '파주 한모금쉼터'를 방문해 생수 보충 상태와 시설물 관리를 살펴보고 이용하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시는 현재 유동 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빈번한 지역 20개소에 한모금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현장 행보는 경기도가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지난 3일 오후 3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대응에 선제적으로 돌입한 데 발맞춘 신속한 조치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피해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손 시장은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 재난인 만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폭염 대응시설과 보호 대책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동안 △한모금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 운영·점검 △무더위쉼터 관리 △폭염 취약계층 안부 확인 △건설 현장과 야외 사업장 근로자 보호 △온열질환 예방 수칙 홍보 등 예방 활동을 이어나간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낮 시간대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한편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