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동맹' 네이버 웹툰엔터, 협업작 20여 편으로 확대 [IT돋보기]

'디즈니 동맹' 네이버 웹툰엔터, 협업작 20여 편으로 확대 [IT돋보기]

지난해 8월 협업 발표 후 디즈니 IP 기반 웹툰 속속 선보여
추가 공개도 예고⋯"IP 생명 늘리고, 인지도 높이는 '윈윈' 공략"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디즈니와 협력 중인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협업작을 20여 편으로 확대했다. 디즈니 지식재산(IP) 기반의 웹툰을 속속 선보이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가 향후 공개할 예정인 마블 오리지널 웹툰 이미지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5일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향후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서 마블 오리지널 웹툰 3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그리는 토니의 여자(Tony's Girl), 인기 캐릭터 데드풀이 웹툰 세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등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디즈니와 웹툰엔터테인먼트 간 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전략적 협업을 발표한 두 회사는 마블, 스타워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등 디즈니의 IP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웹툰 형태로 약 100편 선보이기로 했다. 이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웹툰(WEBTOON) 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 양측이 협업을 이어오면서 현재는 웹툰 20여 편이 제공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도 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디즈니의 과거 만화부터 최신 만화까지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웹툰(WEBTOON) 등 서비스와 별개의 것으로,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협업은 양측이 '윈윈'을 공략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종이 단행본이 여전히 강세인 미국 시장에서 웹툰이라는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팬덤에 IP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라며 "디즈니로서는 IP의 생명 연장, 또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역시 '메가 IP'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킴으로써 신규 이용자 유입 확대와 현지 시장 인지도 제고를 꾀하고 이에 따른 매출 성장 도모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팬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