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만 믿었는데 경로가…광복절까지 '폭염' 예상

태풍 '돌핀'만 믿었는데 경로가…광복절까지 '폭염' 예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을 끝내줄 수도 있다고 기대된 제13호 태풍 돌핀이 지나쳐도 무더위가 광복절까지 이어질 것 가능성이 커졌다.

제 13호 태풍 돌핀(DOLPHIN) 예상경로 8월 5일 오후 4시 기준 [사진=기상청]

최근 경로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940㎞ 해상을 지난 돌핀은 방향을 거의 바꾸지 않고 서진해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핀 경로와 관련해 일본과 미국 등 관련국 예상도 기상청과 큰 차이가 없다.

돌핀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재편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더위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5일 오후 울산 울주군 두동면 치술령 고개에서 가뭄 해소와 단비를 기원하는 기우제가 봉행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강수량이 평년 대비 12% 수준에 그치면서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의 48.6%에 그치는 등 가뭄이 심화하고 있다. 2026.8.5 [사진=연합뉴스]

아직 8월 상순으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가장 강할 때여서 기압계가 재편되더라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복절까지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엔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역이 나오면서 낮 최고 기온은 36도 수준으로 다소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더울 전망이다.

최소 광복절까지는 체감온도가 내륙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 나머지 지역은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