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훈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이 지속되는 가뭄과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대응체계와 유관기관 공조 강화에 나섰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읍면동 재난 담당자들과 영상회의를 열어 가뭄과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오후에는 유관기관과 '가뭄·폭염 대응 상황점검 및 종합대책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며 현장 대응체계를 재점검했다.

박 시장은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영상회의'에서 남·북구청과 29개 읍면동의 가뭄·폭염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와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또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 공유를 비롯해 체감온도 기준 대응체계 준수,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옥외작업 자제, 폭염 취약계층 예찰 강화, 휴가철 물놀이 안전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며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오후 종합대책회의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시의회, 해병대 제1사단, 남·북부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전력공사, 포항기상관측소, 농협,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가뭄 극복과 농업·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총 26억4000만원을 투입해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살수차 운행, 양수장비 및 관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해병대 제1사단과 소방서, 한국수자원공사, 민간 차량 등을 포함한 급수차량 54대를 비상 운영하고, 해병대는 굴착장비를, 한국전력은 관정과 양수시설의 긴급 전기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7400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463명이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677곳과 그늘막 277곳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폭염과 가뭄이 일상화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뭄과 폭염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훈 기자(tren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