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차세대 스토리지(저장장치) 솔루션을 공개했다.
양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마이크로칩의 '스위치텍 PCIe 6' 스위치와 마이크론의 '9650 PCIe 6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결합한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번 솔루션은 AI 서버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SSD를 더 빠르게 연결해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이에서 오가는 데이터가 급증하는 만큼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PCIe 6.0'을 적용했다. PCIe는 CPU와 GPU, SSD 등 반도체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PCIe 6.0은 이전 세대인 PCIe 5.0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두 배 빠르다.
마이크로칩의 PCIe 6 스위치는 여러 개의 SSD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도록 돕는다. 마이크론의 9650 SSD는 AI 학습과 추론,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에 필요한 고속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브라이언 맥카슨 마이크로칩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는 개별 부품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마이크론과의 협력을 통해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래리 하트 마이크론 코어 데이터센터 사업부 솔루션 마케팅 수석 디렉터는 "AI 인프라는 스토리지 성능과 생태계의 상호운용성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시연은 차세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