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스마트베드로 돌봄 혁신 나선다…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선정

경북도, AI 스마트베드로 돌봄 혁신 나선다…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선정

예천서 AI 기반 통합돌봄 실증…원격 모니터링 구축, 욕창 예방·돌봄 부담 완화 기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돌봄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경북형 AI 통합돌봄 모델' 구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8월부터 'AI 기반 스마트베드를 활용한 경북형 스마트 돌봄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이번 사업은 AI와 첨단 의료기기인 스마트베드를 돌봄 현장에 접목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미래형 돌봄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총 2억86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되며, 경북도와 예천군, 경북테크노파크, 경도요양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실증사업은 예천 경도요양병원 입원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AI 스마트베드를 활용해 서비스 효과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생체신호와 수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스마트베드는 이용자의 생체신호와 자세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욕창 예방을 위한 자동 체위 변경과 배설 케어, 응급상황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반복적인 체위 변경과 배설 처리를 자동화해 돌봄 종사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와상환자의 욕창 등 2차 합병증 예방과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대여형·보급형 AI 스마트베드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공공 돌봄 전달체계와 연계한 후속 국비사업을 추진해 경북형 AI 통합돌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돌봄 인력의 부담을 줄여주는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AI 기반 첨단 의료기기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존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북형 스마트 복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전국을 선도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