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최근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 구마모토 1공장 조업을 정상화했다.
4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있는 1공장이 정상 생산 체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TSMC가 1공장 인근에 짓고 있는 2공장 공사 작업도 재개됐다.
1공장은 지난달 28일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자 제조 장비 점검 및 조정 작업을 위해 공정을 중단한 바 있다.
TSMC에 따르면 해당 지진 당시 구마모토 1공장에는 일본 기상청 등급으로 진도 5강(가구가 넘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무언가를 붙잡아야 버틸 수 있는 강도다.
공장 건물의 안전성은 지진 발생 당일에 곧바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같은 강한 흔들림이 반도체 생산 장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며칠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원금으로 2억 5000만엔(약 22억 7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
같은 날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북부 반도체 산업단지인 '세미콘테크노파크'에서는 도쿄일렉트론이 전날부터 생산을 재개했으며 소니그룹의 이미지센서 공장인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역시 핵심 생산 거점인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의 가동을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