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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돌봄도 AI 시대"…평택시, '어르신 돌봄 체계' 구축

요양원 어르신 행동 예측 및 이상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 화면. [사진=평택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전 예방 중심의 인공지능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수요기관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AI 기반의 노인 돌봄 안전망을 시범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비전 AI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한 AI 플랫폼 전문기업 ㈜클레비(Clevi)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먼저 평택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온프레미스 기반 요양원 어르신 행동 예측 및 이상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사생활 보호와 현장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폐쇄망 기술을 적용해 민감한 영상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했으며, AI가 입소 어르신의 개인별 정상 행동 패턴을 학습해 오탐지율을 대폭 낮췄다.

또 고령의 요양보호사들이 복잡한 스마트폰 앱을 조작할 필요 없이 호실 입구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색상과 복도 전광판을 통해 즉각적으로 위험 상황과 우선순위를 인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시는 이달부터 요양원 내에 시범 호실을 마련해 연말까지 안전사고 대응 시간 단축 등 정량적 성과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관내 요양원 및 유사 돌봄 시설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사업은 첨단 기술이 가장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사전에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반영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