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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 서버 출하량 31% 증가 전망"

글로벌 9대 CSP 투자 90% 늘어난 8867억달러
GPU·자체 AI칩 확대⋯2027년 투자액 1조3000억달러 전망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올해 AI 서버 출하량이 전년보다 약 3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AI 서버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약 31%로 상향 조정됐다.

글로벌 상위 9개 CSP의 합산 자본지출 전망(2024~2027년) [사진=트렌드포스]

구글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글로벌 9대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올해 합산 자본지출은 8867억달러(약 128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약 90%다.

이 가운데 북미 5대 CSP가 전체 투자액의 약 90%를 차지한다. 주요 업체들은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 확산에 대응해 AI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액체냉각 설비 등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GB·VR 계열 랙스케일 AI 서버에 대한 대형 CSP와 중견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구매 수요도 강해지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은 2026~2027년 자체 텐서처리장치(TPU) 배치 확대에 집중하고, AWS는 엔비디아 GB300을 주력 GPU 서버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자체 AI칩 공급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메타는 올해 엔비디아 GB·VR 플랫폼과 AMD의 헬리오스 랙스케일 시스템을 주로 활용하고, 오는 2027년부터 자체 AI ASIC 도입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CSP의 투자도 급증할 전망이다.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의 올해 합산 자본지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바이트댄스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자체 ASIC, GPU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글로벌 9대 CSP의 자본지출이 약 1조3000억달러(약 1875조원)로 확대돼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추론과 에이전틱 AI, 자체 ASIC, 차세대 AI 모델 개발이 컴퓨팅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면서 투자 대상도 GPU에서 AI 서버와 액체냉각, 첨단 패키징, 고속 인터커넥트, 전력 인프라, 메모리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