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과 손잡고 군용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에서 검증된 기체를 기반으로 군용 개조 기술과 감항인증 역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산화와 수출까지 추진하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3일 미국 AAM 기업 아처와 협력해 군용 A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외에서 검증된 민간 AAM 기체를 국내 군 운용 환경에 맞게 개조하고, 군용 개조 기술과 체계 통합, 감항인증 기술 확보를 거쳐 단계적인 국산화와 해외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용 AAM은 병력·물자 수송과 의무후송, 탐색·구조, 특수작전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 핵심 항공 전력으로 꼽힌다. 미국 등 주요국이 관련 기술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군용 AAM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군용 개조와 체계 통합을 맡고, 아처는 기체 기술과 감항인증 분야를 지원한다. 특히 미 공군에서 검증된 아처의 eVTOL 기체 '미드나잇(Midnight)'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단계적인 국산화를 추진하고, 국내 공급망 확대와 제3국 수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