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맘스터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 품질과 고객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을 제작하고,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MF) 운영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맘스터치의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은 △매장 운영 △매장 디자인 △사업 구조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 해외 MF 파트너사가 한국 본사의 운영 철학과 브랜드 경쟁력을 현지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매장 구축 단계부터 조리 공정을 비롯한 현장 운영, 판매 전략, 공급망 및 품질 관리에 이르는 사업 전 과정을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뉴얼북에는 식자재 조달부터 매장 설계, 운영, 위생관리, 마케팅, 인력 운영, 피크타임별 고객 동선 관리까지 매장 운영 전 과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담았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 품질과 서비스,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맘스터치는 해외 사업의 최우선 목표를 단기간 내 다수의 매장 확대가 아닌, 국내와 동일한 품질과 고객 경험의 구현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QSC(품질·서비스·청결) 및 SCM(공급망 관리) 표준을 구축하고, 해외 사업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정기 컨설팅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MF로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 모든 제품의 밸류체인을 본사가 직접 점검하고 구축하며, 유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가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한다.
실제로 라오스 파트너사와 MF 계약 당시,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식자재를 공급하던 업체가 맘스터치의 자체적인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가 있다.
브랜드의 글로벌 표준을 훼손할 경우 과감한 의사결정도 내리고 있다. 지난 2022년 MF로 진출한 태국이 대표적 사례다. 수년간 맘스터치 본사가 현지에 밀착해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으나, 현지 파트너사 역량 부족으로 품질 구현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사업권 반납을 권유했다. 올해는 신규 파트너사로 싱가포르의 페어프라이스 그룹을 선정해 태국 현지 사업을 재정비하는 한편, 싱가포르 진출을 가시화했다.
이와 함께 맘스터치는 해외 공급망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품질관리 시스템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핵심 원자재인 계육의 입고부터 보관, 해동, 가공, 조리,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온도관리 기준과 위생 기준, 비상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물류센터와 배송 차량의 위생관리, 콜드체인 운영, 선입선출(FIFO) 재고관리, 매장 발주 체계 등 SCM 전반을 표준화했다.
QSC 및 매장 운영 역시 제품 품질, 원가, 재고, 발주, 인건비 등 핵심 운영지표를 중심으로 표준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각 국가의 인건비 수준과 식자재 유통 환경, 소비자 구매 패턴 등을 반영해 현지 실정에 맞게 운영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이러한 글로벌 표준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일본, 몽골, 라오스 등 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과 연내 MF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일부 국가와는 3분기 중 업무협약(MOU) 체결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중국 현지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체결을 희망하는 복수의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은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한국 본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한 운영 지침서"라며 "맘스터치는 해외 사업에서도 외형 성장보다 품질을 우선하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