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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공무원 사칭 사기전화 잇따라…“대량 주문·선입금 요구 시 반드시 확인해야”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최근 군청 공무원을 사칭해 음식 대량 주문과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전화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군민과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소속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관내 중국음식점 등 음식점을 대상으로 경로당에 제공할 음식이라며 대량 주문을 요청하는 사기 전화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음식점 업주가 군청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도 관내 여러 음식점을 대상으로 유사한 수법의 사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와 계약 사기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군민과 소상공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평군청 전경 [사진=가평군]

특히 공무원 명의를 내세워 대량 주문이나 물품 구매, 공사 계약 등을 제안한 뒤 선결제나 특정 계좌로의 입금을 요구할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가평군청 공무원을 사칭해 공사 계약과 자재 구매를 빙자한 사기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기범은 지역 업체에 접근해 공사 발주를 미끼로 자재 구매를 유도하고 수천만 원의 대금 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공무원이 전화로 특정 업체를 지정해 물품 구매를 요청하거나, 선입금 또는 대금 이체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상대방의 설명만 믿지 말고 가평군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당 부서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하거나,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가평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와 계약 사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무원 명의로 대량 주문이나 물품 구매, 계약 체결 등을 요청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