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여름 휴가철 장거리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차량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남원소방서가 차량 점검과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남원소방서는 높은 기온과 장시간 운전으로 엔진 과열이 발생하거나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 배선 이상 등으로 여름철 차량 화재가 증가하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4000건 이상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엔진 과열과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화재는 연료와 각종 가연성 물질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특성이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 초기에 차량용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차량 내 비치가 필수적이라고 소방서는 강조했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달리 용기 표면에 '자동차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화재 발생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 등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남원소방서는 휴가 출발 전 냉각수와 타이어 공기압, 엔진룸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차량용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법도 미리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남원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작은 차량 이상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