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경북온라인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농어촌과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교한 경북온라인학교는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융합 과목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공립 각종학교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도내 46개 고등학교 학생 6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3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다양한 과목을 제공해 학습 선택권을 넓혔다.
여름 계절학기에는 과학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물리 과제연구' 과목을 개설해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12일간 총 48차시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강좌에는 35명이 신청했으며, 읍·면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해 지역 간 교육기회 균형도 함께 고려했다.
수업은 최재혁 교사가 맡아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선정부터 실험, 자료 분석,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실제 연구와 유사한 탐구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일반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심화·고급 과목과 학생 수요 중심 과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과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가 교육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경북온라인학교를 중심으로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