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전략 전기차 '아이오닉 3'의 양산 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했다. 하반기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초기 품질 경쟁력을 직접 챙기기 위한 행보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에서 아이오닉 3 생산라인과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둘러보고 양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초기 양산 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B세그먼트 전기차다. 이달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앞세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내년 연간 4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양산은 튀르키예 공장이 처음으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소형 내연기관차를 생산해 온 공장은 아이오닉 3를 시작으로 전기차 생산 비중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1997년 가동을 시작한 튀르키예 공장은 현대차의 가장 오래된 해외 생산기지다. 현재 i20과 베이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누적 생산량은 약 340만대를 기록했다.
정 회장은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확보해야 한다"며 "생산과 품질, 판매 전 부문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