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문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이터기반행정 체계 구축을 시작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어, 인공지능(AI)과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기반행정 구현에 본격 착수했다.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되며, 시에서 보유한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통합해 시정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기반행정 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7월 15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 180일이다.
핵심 과업은 △국토연구원 Urban AI 기술 기반 민원분석·예측시스템 구축 △도시데이터 관계모델링(온톨로지)을 활용한 이상징후 탐지체계 구축 △데이터 연계·수집 및 도시데이터 서비스 구현이다.
사업의 핵심은 ‘연결’과 ‘예측’이다. 그동안 민원·교통·방범·재난·안전 데이터는 부서별 시스템에 각각 관리돼 왔다. 이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하면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연관성을 분석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사후 대응 중심의 행정을 사전 예측과 선제 대응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63개 정보시스템 가운데 38개 데이터베이스를 우선 연계하고, 타 기관 데이터플랫폼이 보유한 화성시 관련 데이터도 확보해 데이터 통합·표준화·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되는 서비스에는 인구 및 전입·전출 현황 지도, 지역경제·사회경제 분석 지도, 의료취약지 분석, 소음·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15종의 도시데이터 서비스가 포함된다.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은 “데이터는 도시가 스스로 남기는 기록이며, 그 기록을 읽어내는 것이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흩어져 있던 도시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 불편과 도시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