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58년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남아 있던 충북 청주 월명공원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청주시는 31일 월명공원 에피트 온 더 파크 주민공동시설에서 월명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월명공원 준공을 축하했다.
월명공원은 지난 1967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됐다.
하지만 막대한 토지보상비와 공원 조성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십 년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었다.

청주시는 공원 부지 일부에 대한 민간 개발을 허용했다. 민간사업자는 나머지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어 기부채납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장기 미집행 문제를 해소했다.
이번 사업으로 토지보상비 351억원과 도로공사비 38억원, 공원 조성공사비 63억원 등 452억원의 시 재정을 절감하는 동시에, 도심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월명공원은 10만2487㎡ 규모다.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2개 동, 주차장 2곳을 비롯해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달맞이 놀이마당, 어린이숲체험원, 어린이교통광장, 정비된 등산로 등을 갖췄다.
청주시는 이 공원이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도심 속 복합 휴식공간이자, 시민 여가와 건강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심 녹지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