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효성이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신시장 개척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31일 효성은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36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9%, 영업이익은 188.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38.4%, 영업이익은 144.9% 늘었다.
이번 실적 호조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상승과 함께 효성티앤에스의 수익 개선이 견인했다.
효성티앤에스는 유럽 등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미국 관세환급 손익 반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성장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60.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난 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미국향 고수익 수주 잔고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에만 3조3242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 7조498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신규 수주 목표(가이던스)를 기존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총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7.5조원이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매출액 2조4162억원, 영업이익 188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157.5% 증가했다. 섬유 부문에서 글로벌 스판덱스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나일론·폴리에스터도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효성화학은 2분기 매출액 8713억원, 영업이익 17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