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 나주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최적의 배후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첨단 반도체 공장은 365일 단 한 순간의 전력 공급 차질도 허용되지 않는 산업이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한전KDN·한전KPS 등 국내 전력산업을 이끄는 핵심 공공기관이 집적돼 있다. 발전·송전·계통 운영·전력 정보·유지보수까지 전력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관이 한곳에 모여 있는 유일한 곳이다.

반도체 산업의 또 다른 핵심 자원인 물도 나주의 강점이다. 영산강 수계와 주암호·나주호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노안권을 중심으로 산업용수와 초순수 공급 기반도 검토되고 있다. 시는 노안 일반산업단지를 전력 기자재 특화단지로 육성해 변압기·차단기·개폐기 등 반도체 공장에 필수적인 전력 설비 생산부터 유지관리까지 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기반도 탄탄하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전력반도체·AI·에너지 신소재·차세대 전력망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시는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고 K-그리드 인재 양성·창업밸리·차세대 전력망 특화단지·전력반도체 연구센터·AI 반도체 실증센터 등을 구축해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가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라면 나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 풍부한 산업용수, 전문 인력 양성체계를 바탕으로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배후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