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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지킴이’ 이승형 청주시 용암1동 통장협의회장

자녀 위해 시작한 헌혈, 200회 기록…심정지 시민도 두 차례 살려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에서 생명 나눔의 의미를 일깨우며 주민 복지와 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가 있다.

이승형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 통장협의회장이다.

그는 31일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한 번의 선행으로 끝나지 않은 그의 생명 나눔은 수십 년 동안 이어졌고,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승형 회장의 헌혈은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처음 헌혈의 집을 찾은 그는, 이후 혈액을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한 작은 실천은 어느덧 200회라는 뜻깊은 기록이 됐다.

31일 헌혈 200회를 달성한 이승형 용암1동 통장협의회장. [사진=청주시]

생명을 살린 것은 헌혈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020년 김수녕양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한 이 회장은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CPR)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작년엔 호미골체육공원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또 다른 심정지 환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두 차례 생명 구조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하트세이버’를 수상했다.

이승형 회장은 용암1동 통장협의회장을 맡아 5년째 주민 복지와 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것은 물론,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용암1동 관계자는 “헌혈 200회라는 기록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두 차례나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실천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나눔을 이어온 모습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