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새롭게 출범한 제9대 울산광역시의회가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 환경 속에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은 대립보다 대화, 갈등보다 협력을 앞세워 시민 중심의 의회 운영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현장 중심 의정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은 유지하되 필요한 정책에는 힘을 보태는 균형 잡힌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정책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다음은 이영해 의장과의 일문일답.
아이뉴스24 : 제9대 울산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운영 방향은.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동료 의원들의 신뢰를 받아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의장은 앞에 서서 이끄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의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과 울산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
아이뉴스24 :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 환경 속에서 협치 방안은 무엇인가.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의회의 역할은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을 위한 해법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본다. 서로 다른 의견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다수 의견뿐 아니라 소수 의견에도 귀 기울이며, 모든 의원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아이뉴스24 :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의회는 무조건적인 반대도, 일방적인 협력도 아닌 균형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거나 문제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짚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정책의 목적과 과정,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살피는 책임 있는 의회가 되겠다.
아이뉴스24 : 울산 경제 회복을 위해 의회가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울산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 등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지원도 세심하게 살피겠다. 경제와 민생이 함께 회복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겠다.
아이뉴스24 : 현장 중심 의정을 강조해 왔다.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은.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현장에 문제도 있고 답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생활 속 불편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의정을 펼치겠다. 행정이 놓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의회가 꼼꼼히 살피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의회가 되겠다.
아이뉴스24 :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정책 역량 강화가 필수다.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정책지원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정책 대안을 만들어가겠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집행부와 정책으로 경쟁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이뉴스24 : 의장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변화는.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과 생활 밀착형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 의회가 행정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든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뉴스24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 새로운 의회 출범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함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답하고, 기대에는 성과로 보답하겠다. 잘한 부분에는 격려를, 부족한 부분에는 따끔한 조언을 보내주시면 시민의 뜻을 기준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울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