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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 머리카락 세 번째 기부…윤보영 부산 중구의회 의원 “희망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

소아암·항암치료 환우 위한 가발 제작에 사용
“엄마가 된 경험, 나눔의 의미 크게 느끼게 해”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30cm 넘게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이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졌다. 윤보영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국민의힘)이 소아암 환우와 항암 치료로 탈모를 겪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발 제작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최근 소아암 환우와 항암 치료로 탈모를 겪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발 제작에 사용될 머리카락을 어머나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머리카락은 30cm 이상 길이로, 의료적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환자들의 가발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보영 부산광역시 중구의원의 기부증서. [사진=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이번 기부는 윤 의원에게 세 번째 나눔이다. 그는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꾸준히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를 이어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 윤 의원은 아이들을 키우며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고, 이러한 경험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 지난 6일 부산 중구 펠리아럭스 광복점에서 머리카락을 정리하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윤 의원은 “머리카락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기를 수 있지만 치료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는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누군가에게 용기를 전할 수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계속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소 문화예술 활동과 지역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윤 의원은 앞으로도 의정활동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어머나운동본부는 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소아암 환우와 항암 치료로 탈모를 겪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발을 제작·지원하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