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6월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이 증가율 그래프를 뚫고 올라갈 기세를 보였다.
31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6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무려 170.6(원계열)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감율은 33.8%에 달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9.2%(계절조정계열)에 이른다.

인근 시·도와 비교해보면 충북의 광공업 생산지표가 얼마나 놀라운지 알 수 있다.
대전의 6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97.9이다. 기준년도인 2020년과 비교해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도 2.4% 줄었다.
세종·충남의 6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각각 107.4, 105.9다. 6년 전보다 생산이 늘기는 했지만, 연평균 1% 내외 정도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 호조는 역시 반도체 호황 덕이다.
전년과 비교해 6월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 생산이 66.8% 증가했다. 전기장비 증가율도 58.2%에 달한다.
고무·플라스틱(-6.3%), 섬유제품(-29.2%), 비금속광물(-8.0%) 등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 호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9일 펴낸 지역경제보고서에서 “반도체는 전방 산업의 신규 인프라 구축 수요가 지속되고, 고성능 반도체 중심의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향후 충청권 제조업 생산이 상반기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6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5.3로,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136.1을 기록했지만,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60.8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