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반도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교육자원과 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미래형 진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 기관과 대학, 기업이 보유한 교육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천시청, 이천시반도체융복합교육센터, 대학, 지역 반도체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구현했다.
학생들은 이천시반도체융복합교육센터의 교육시설을 활용해 반도체 제조공정 실습과 가상현실(VR) 체험에 참여하며 이론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실질적인 학습을 경험했다.
또 한국폴리텍대학교 산학겸임교수가 직접 강의를 맡아 반도체 산업의 이해, 제조공정 원리, 웨이퍼 공정 실습 등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산업 현장과 연계한 진로체험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SK하이닉스 HY-스쿨 특강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다양한 직무 분야를 이해했으며, 시청의 협력으로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유진테크를 방문해 반도체 장비 제조 과정과 생산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반도체 분야를 직접 실습하고 기업 현장을 체험하면서 진로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진 교육지원청장은 "학생들의 배움은 더 이상 학교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학교와 지역, 대학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이 보유한 교육자원과 전문성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 대표적인 지역협력 교육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산업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추고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