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부산·울산 등 전국 14개 시·도당위원장 선출 결과를 30일 승인했다. 비당권파가 대거 시·도당위원장을 맡게 돼, 향후 '장동혁 리더십'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시·도당대회 및 운영위원회 개최 결과'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의 경우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는 이성권 의원, 울산시당위원장에 서범수 의원, 경기도당위원장에 김은혜 의원, 강원도당위원장에 이양수 의원, 경북도당위원장에 김형동 의원, 경남도당위원장에 박상웅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외 지역에는 현직 당협위원장들 다수가 시도당위원장에 올랐다. △인천(신재경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전남광주(김화진 나주·화순 당협위원장) △대전(이장우 전 대전시장) △충남(정용선 당진 당협위원장) △충북(김동원 청주흥덕 당협위원장) △세종(정우진 세종갑 당협위원장) △전북(허남주 전 전북도의원) △제주(이정엽 전 제주도의원) 등이다.
신임 시·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현역 의원 중 'PK 초선' 박상웅 의원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있는 의원들이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이성권 의원은 당 쇄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를 맡고 있으며, 서범수·김형동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힌다.
시·도당위원장은 당대표가 지역 행사를 가질 경우 당원 동원 등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선출 결과로 장 대표의 리더십 역시 위축될 거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의 후임으로도 대안과 미래 소속 조은희 의원이 거론된다. 대구시당위원장 역시 당초 같은 모임 소속인 권영진 의원이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최근 불거진 '멱살 잡이' 파문으로 권 의원이 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대구 지역 의원들이 추가 협의키로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