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초광역 생활권의 기반이 될 충청권 철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은 ‘충청권 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등의 현안을 추가로 건의했다.
30일 대전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충청권 초광역 협력 오찬 간담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CTX 서대전역 연장 △ CTX 증평역 연장 △고속철도 세종 연결선 △청주국제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철도사업 6건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공동 건의했다.

이들 사업은 충청권 주요 도시와 산업단지, 행정기관, 공항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광역 통근·통학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는 대전·세종·청주간 순환철도망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초광역 생활권 형성의 핵심사업으로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한목소리로 건의하는 만큼 정부에서도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조성이라는 큰 틀에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적극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지사는 ‘충청권 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2차 공공기관 충북 이전’, ‘국군사관학교 신설에 따른 충북 지원대책 마련’ 등 충북의 주요 현안도 건의했다.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은 반도체 산업 규모가 생산액 31조원, 종사자 수 2만7000명에 달하지만, 반도체 관련 특화단지나 클러스터로 지정되지 않아 각종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간담회 후 열린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네패스, 어보브반도체, 레이크머티리얼즈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발표된 3대 메가프로젝트 대규모 신규 투자를 기점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기업들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충청권을 연결하는 반도체 신규 클러스터 지정과 첨단 반도체 후공정 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해나갈 방침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