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GS25가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단순 홍보 채널이 아닌 소비자 트렌드를 발굴하는 상품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만명 규모의 팬덤에서 발생하는 고객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신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서다.

3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 구독자 114만명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102만명 등 총 200만명 이상의 SNS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GS25 인스타그램은 연간 조회수 3억회, 하루 평균 조회수 84만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단순 팔로워 규모를 넘어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S25는 SNS에서 생성되는 검색 키워드와 댓글, 공유, 이용자 반응 등을 분석해 새로운 소비 흐름을 찾아내고 이를 상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관심사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대표 사례는 '불닭볶음 미역국탕면'과 '얼먹젤리'다. GS25는 SNS상에서 불닭볶음면과 미역국 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포착해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섰다. 또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얼려 먹는 콘셉트의 젤리 상품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SNS에서 발굴한 소비자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사례로 각각 30만개와 15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GS25는 이렇게 발굴한 상품을 SNS 콘텐츠와 연계해 다시 확산시키고 있다. 자사 앱 사전예약이나 전국 점포 판매로 이어지도록 해 고객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SNS는 상품을 홍보하는 채널을 넘어 고객의 관심과 소비 트렌드가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