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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고온 견디는 여름배추 재배기술 도입

총사업비 2억 원 투입…9월 중순 150톤 수확 예정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기후변화로 재배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준고랭지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농업신기술 시범사업의 하나로, 기존 고랭지 중심의 여름배추 재배를 준고랭지까지 확대하고 고온에 강한 재배기술을 도입해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과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수군이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장수군]

장수군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장수읍 노곡리 일원 3.3ha에서 내서성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여기에 지표면 온도를 낮추는 저온성 필름과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미세살수 시스템을 적용해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 현장기술지원단이 재배 기간 동안 병해충 관리와 재배기술 교육, 시설 활용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현장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시범 재배한 배추는 오는 9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약 150톤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50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정부 수매에 참여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준고랭지 여름배추 생산 기반을 확대해 배추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