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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배당 포함 주주환원 곧 공개, 믿고 기다려달라"

CFO "3개년 정책 약속대로 이행…차기 주주환원도 심도 있게 논의"
"ADR 상장 현재 검토 안 해…국내 주주가치·운영 부담 종합 고려"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구체안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차기 정책도 이사회와 경영진이 논의 중이라며 주주들에게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에도 말씀드렸듯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약속대로 이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은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본사 전경. [사진=삼성전자]

박 CFO는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사항은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곧 공유드리겠다"고 밝혔다.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는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부 변동 요인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고객사 장기공급계약(LTA) 선수금과 임직원 성과급 보상을 위한 자사주 매입 등이 FCF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CFO는 "ADR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 확대 효과뿐 아니라 추가 공시와 운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열어두고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CFO는 "자사주 매입은 대규모로 한 번에 시행하기보다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 효과를 함께 고려해 최적의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주주가치와 임직원 보상 간 최적의 균형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이사회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374원의 2분기 현금배당도 의결했으며, 배당금은 8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