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지난 29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7월 시민건강클리닉'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핵의학과 양승오 과장이 ‘암과 뇌질환의 조기 진단과 PET/CT’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시민 160여 명이 참석해 PET/CT 검사의 원리와 암·뇌질환의 조기 발견 방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승오 과장은 PET/CT가 몸속 장기의 형태를 확인하는 CT와 세포의 대사 활동을 살펴보는 PET를 결합한 검사라고 설명했다.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을 많이 사용하는 특징을 이용해 암의 위치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질환의 진행 정도와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폐암과 유방암, 림프종 등의 실제 검사 사례를 소개하며 “PET/CT는 몸 전체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어 다른 검사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염증이 있는 부위에도 검사 약물이 모일 수 있어 환자의 증상과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 전문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PET/CT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진단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검사 전에는 일반적으로 약 6시간 동안 금식하고 당이 든 음식과 음료를 피해야 하며, 검사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방사성의약품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양승오 과장은 "암과 뇌질환은 증상이 심해진 뒤보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울 때 발견할수록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라며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혈압과 혈당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암과 뇌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양승오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와 진단방사선과·치료방사선과 전공의 과정을 거쳤으며, 핵의학과·진단방사선과·치료방사선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겸임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방사선과 근골격계 교환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PET/CT를 이용한 암 진단과 핵의학, 근골격계 영상의학, 골다공증 진단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